사실 계절을 나눈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하지만, 12월을 가을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그래 이제 겨울인 것이다.
하지만, 가을이라고 맞이한 적도 없는데 겨울이라는 것은
계절에 대한 반가움 보다는 황당함이 앞선다.
낙엽을 밝았던 것도 아니고, chet chet chet
다짐한 것은 극장에서가 아니고는 영화를 안보기로 했고,
멍청하니 Tv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책과 좀 더 친해지기로 했는데...
글세, 집에 가면 애 봐야 하는데 잘 될까 싶다.
아니 내가 책을 보는 모습을 많이 봐야 진서가 책을 많이 보지 않을까?
지하에 큰 서점에 있는 그런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
퇴근하다가 그냥 들려서 슬쩍 책을 읽고,
재미있으면 사와서 보면 좋지 않을까?
나는 빌려 읽는 체질은 아니구.
어쨌든, 가을은 끝이 났고,
집중력 없었던 나의 일상은 쫑을 내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