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 2006
휴일 징크스
maktub
2004. 2. 29. 07:47

이상스레 휴일이면 꼭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회사 가는 날이면 꼭 늦게 일어나 허겁지겁이지만,
노는 날은 일찍 일어나 한강이나 올림픽 공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그 이면에는 (비록 달의 이면은 아니지만, 그 이면이 있다)
휴일이 아깝기 때문이다.
일주일 내내 - 특히나 요즘처럼 업무 강도가 높을 때는 -
주말만 바라보게 된다.
그런데 적당히 일어나 어영부영 하게 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게 된다.
많이 놀려구^^;
아침에,
이런 떠오르는 해를 쐬는 것을 좋아한다.
싱그러운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것도 좋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면 거닐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
늦게 출근하는 회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늦게 일어나겠지만,
적어도 아침 산책은 할 수 있을 텐데...
글을 쓰면서, 건너면 아파트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아파트 위로 보는 도시적인 일출이지만,
아침해는 언제나 장엄하고,
그 자체로 나에게 기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