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문득 지난 시간을... [3호선 버터 플라이, 스물 아홉 문득]

maktub 2004. 3. 2. 12:00



3호선 버터 플라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다가,
우연히 듣게 된 <광합섬>을 듣고는 꽤나 좋아하게 되었다.
역시 우연히 듣게 된 이들의 신보에서 스물 아홉 문득...
살아가면서의 지난 시간들...
이 홍수처럼 밀려와 나를 떠밀어 가는 세상에서,,,
이 노래는 구세주처럼 달려와 나와 공감한다.
<<그 동안 너 수고했다고,,,>>
그래 언제 지나간 시간에 살아온 나 자신을 아끼고
그 흔한 수고했단 말 한번 했었는가...
언제나 앞으로 달려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다음 달에 여행가자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 보다는,
내가 떠났던 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
바다 건너의 그곳에서 보던 환희의 햇살을 다시 맞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