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 2006

자질구레한 행복 /

maktub 2004. 4. 18. 16:09
냄새나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리고 오는 길,,,
우체통에서 <영생>이라는 종교단체 전단지를 보았다.

영생이라...

영원히 살고 싶은 것은 또하나의 끝없는 욕망이 아닐까?
어차피 과학을 벗어난
- 물론 과학이라도 다는 진실이 아니라고,
-- 나아가 진실이란 그냥 믿음이지만,

영생이라, 그런 것이 있기는 할까.?

어차피 나도 도교적인 느낌인지라, 결국 종교적인 이야기겠지만,
한평생 유유자적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이 아닐까...?

그럼, 환생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이지? 아궁~

***

쓰레기를 모두 버리고 나니 냄새도 안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한가롭고 여유있는 - 마침여름같은
일요일 오후다.

* 2월의 어느 날 장흥의 어느 박물관 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