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마
지하철 준법 투쟁 : 서글픔
maktub
2004. 7. 20. 22:18
지하철이 파업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해서 - 무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웬지 사용자들은 대화를 피하는 것 같고, 근로 환경을 나쁘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노동자들은 자신들의이익을 최대한 극대화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이들의 <미숙한 대화>에 제 발이 잡힙니다.
***
이 와중에 서글픈 것은 얼핏 <준법 투쟁>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법을 지치는 것이 투쟁이니, 우리 모두 투쟁해야 합니다.
하지만, 투쟁을 하면 출퇴근 할 때 지하철이 스케줄을 맞추기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불편하고, 일종의 노조의 압력인가 봅니다.
(또) 그래서, <준법 하지 못하게> 막기도 하나 봅니다.
이 무슨 코미디입니까. 공권력이 법을 못 지키게 하다니.
이러한 현실이 서글픕니다. 불법 투쟁을 할 필요는 없지만,
<대화>를 통해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
하지만, <시민>의 발이라고 해서 서로가 이것을 이용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시민들은 당신의 주인 (쓰면서도 웃긴다... 언제 우리말을 듣기나 했어야지) 이니까...
하루 이틀 정도 불편해도, 파업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시민들에게 이해시키고 파업하세요.
-얼렁 차를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