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 2006

타입 캡슐 ::: 시간속에서

maktub 2004. 9. 23. 12:37




왜 이리도 감정에 이끌리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에, 길을 나서 타입 캡슐에 갔다.
200년을 바라볼 캡슐앞에 하루하루의,순간을 살아가는나의 시간은
초라하다.
뛰어들어 캡슐을 보는 아이들은, 시간의 길이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자신들이 10대를 거쳐 스무살이 되고,
진학을 하고 군대를 입사를 결혼을 하는 과정속에서 구체화 되는 시간
아니 나이겠지.
조금 더 초연하게, 심플하고 <<스무쓰>>하게 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