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슈퍼스타 감사용 ::: 딱히 :::

maktub 2004. 9. 23. 12:53
* 사실 신문에서 평론가라는 넘들이 영화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면
괜시리 지네가 만들지 나부랑 대면 다야 하는데, 나 역시 똑같게 된다.
사실 영화를 만드는 일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문화의 일부라지만,
일단 돈을 내고 극장에 앉는 순간 나는 영화라는 상품을 사는 구매자가 된다.
그리고 여느 소비가 그렇듯이 그 만족도가 어쩌구...
***
영화를 보기 전에 광고나 리뷰의 제목등을 통해서 영화를 어림짐작하게 된다.
특히 평론가들의 별점과 반응이 주요 판단 지표가 되는데,,,
필름2.0에서 이 영화에 대해서 4명이 모두 파란색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 사실 기대를 많이했다.
<사실>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그것이 족쇄였는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영화의 주요인물이 살아있는데, 가상의 이야기를 넣어서 펑뛰기 할 수도 힘들 었을 것이고.
결국, 영화는 약간의 밋밋할 정도로 심플한 감동으로 끝이난다.
어쩌면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제까지 길들여진 헐리우드식의 감정을 원했을 지도 모른다.
가슴 후련한 카타르시스와 그 속에서 역시 세상은 따스해 하면서 극장을 나서기를 원했을지도.
하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감사용이 만루홈런을 맞는 것이고,
이 루저는 마침내는 따내는 1승을 자막처리하는데 있다.
정리하면 영화는 다큐의 힘을 영화의 재현을 빌어서 구현하려고 해서,
보통이상의 영화는 된 것 같다. 씨네21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누구의 말처럼 섹시한 소재를...
2% 아쉬운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