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꽃길로 출근하다 ::: lucid fall
maktub
2005. 4. 11. 12:39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분주한 월요일 아침,
아파트 입구에 목련/매화가 있고,
골목을 돌아도 꽃이 있고,
버스의 높다란 자리에서 멀찍이 있는 꽃들을 보고...
햇살 좋은 봄날 출근은 이토록 즐겁나.
그리고, 오래도록 기다려온 lucid fall을 들으며,
꽃길을 나서니 더더욱 즐겁다.
그 얼마나 기다려왔던 새앨범인가!
하지만, 1집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좋지만, 그래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1집에서 내가 좋아했던 음악은 나 안의 슬픔을 ㅤㅇㅡㄻ조린다고나 할까?
구석구석 섬세하게 이야기 해주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동안을 살았는데,
창틀에 쌓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렇게 나 자신과 상대에게 한정 되었던 것들이,
이번 앨범에는 시선이 세상으로 가서, 할머니 이야기도 나오고,
구체적인 지명이 나오기도 하고, 바다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좋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그렇다고 계속 허우적 거리는 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다른 노래들도 좋지만, 첫곡 <물이 되는 꿈>이라는 노래가 참 좋다.
내가 기대했던 스타일은 아니지만, 점차로 세상으로 확장되는 느낌이
노래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웬지 progressive한 느낌이 폴폴 베어난다.
아침에 이 노래 들으며 가고 있으면, 막 뛰고 싶어진다,
다 같이 합창으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
<그건 사랑이었지>는 내가 좋아하는 첫 앨범 스타일이랄까.
<보이나요?>은 많이 알려지나보다, 어느 게시판에 올라와 있더라.
한 때, lucid fall을 듣다가, 재주소년을 듣다가,
또 한동안은 이 앨범을 들으며 살아갈 것 같다.
아파트 입구에 목련/매화가 있고,
골목을 돌아도 꽃이 있고,
버스의 높다란 자리에서 멀찍이 있는 꽃들을 보고...
햇살 좋은 봄날 출근은 이토록 즐겁나.
그리고, 오래도록 기다려온 lucid fall을 들으며,
꽃길을 나서니 더더욱 즐겁다.
그 얼마나 기다려왔던 새앨범인가!
하지만, 1집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좋지만, 그래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1집에서 내가 좋아했던 음악은 나 안의 슬픔을 ㅤㅇㅡㄻ조린다고나 할까?
구석구석 섬세하게 이야기 해주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동안을 살았는데,
창틀에 쌓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렇게 나 자신과 상대에게 한정 되었던 것들이,
이번 앨범에는 시선이 세상으로 가서, 할머니 이야기도 나오고,
구체적인 지명이 나오기도 하고, 바다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좋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그렇다고 계속 허우적 거리는 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다른 노래들도 좋지만, 첫곡 <물이 되는 꿈>이라는 노래가 참 좋다.
내가 기대했던 스타일은 아니지만, 점차로 세상으로 확장되는 느낌이
노래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웬지 progressive한 느낌이 폴폴 베어난다.
아침에 이 노래 들으며 가고 있으면, 막 뛰고 싶어진다,
다 같이 합창으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
<그건 사랑이었지>는 내가 좋아하는 첫 앨범 스타일이랄까.
<보이나요?>은 많이 알려지나보다, 어느 게시판에 올라와 있더라.
한 때, lucid fall을 듣다가, 재주소년을 듣다가,
또 한동안은 이 앨범을 들으며 살아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