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viet nam 2003.6~7

월남 통신 (1) - Mr.Living Here

maktub 2005. 5. 21. 21:07


<첫>이라는 말은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첫사랑, 첫눈 이런 말만 들어도.....
이번에 베트남에 두 번째 오면 느낀 것은
<두 번째>라는 말은 편암함을 동반한다는 것 입니다.

다시 내린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편하게 나와서는,
일행을 만났고, 여유있게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열대의 더위도 놀랍지도 않았고,
거리의 오토바이도 일상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린>과 <티엔>이라는 우리와 같이 일하는
베트남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번에 면접을 보았던 사람들로,
우리팀이 올해 말에 떠나면, 내년 1년 동안 장비에
대한 AS를 책임질 사람들 이거든요.

우왕, 근데 그들은 저를 Mr.Living Here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아하, 이야기를 듣고 보니 ㅋㅋㅋ, 그럴만 하네요.

그러니까, 제가 지난 번에 와서 부디엔 하이퐁 (하이퐁 전화국)에서
교육을 하고, 숙소에 들오왔을 때 입니다.
헝, 우리방 105-102에 들어왔는데,,,
현지인 5명이 마구마구 웃으면 떠들고 있습니다.
노크도 없이 들어갔는데, 미안하기 전에 얼마나 놀랬는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나왔습니다.

방을 확인했습니다, 분명히 맞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 별명은 Mr.Living Here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때, 남자 1, 여자 3명이 면접을 보았는데,
그중 남자가 티엔이고, 여자가 린 입니다.


현지에는 한국사람 10명과 현지인 2명,
이렇게 12명이 한 마음으로,
하이퐁, 하이쩡, 광린
이렇게 3 지역에 ADSL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한 달여 시간동안,
베트남에서 사람들과의 일들과
느끼점을 <베트남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구리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