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Send these shoes to hell by dorkweed == one of great seattle sound
maktub
2005. 9. 11. 22:49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듣던 시절에 Badfinger의 Pete Ham에 관한 이야기도 들으면서,
그들의 magic christian music이 좋은 음반이라고,
그리고, 잡지에서도 명반이라고 해서 이 앨범을 샀다.
요건이 바로 앨범 커버.

명반이라는데, 음악적 깊이가 다른 앨범과는 다르다.
죽이는 기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곡 구조가 좋은 것도 아니고...
걍걍 적당한 록앨범인데... 근데 왜???
우수운 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는 이 앨범을 즐겨듣게 되었다.
머 음악적이고 머고 떠나서,
일단 노래가 좋기도 하고,
앨범 전체가 다양한 음악이 있어서 질리지도 않는다.
maybe tomorrow는 곡이 힘이 있고,
carry on till tomorrow, come and get it 또 무슨 비오는 노래등,
참 좋은 노래가 많다.
anyway 이 앨범 좋다.
seattle에서 우연히 얻은 보석 같은 앨범이 dorkweed의 2집 정도인
Send these shoes to hell 이다.
이 앨범은 badfinger의 앨범과 비슷한 면이 아주 많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있고, 듣다보면 참 좋아져 자주 듣게 되단는.

17곡을 듣다보면 노래가 짧고 워낙 다이나믹해서 노래가 언제 지나갔나 싶다.
장르는 또 얼마나 야리꾸리 한지, 약간 테크노적인 면에, 때론 포크, 때론 펑크,
때론 청승 때론 기분 좋게......
하지만, 이 dorkweed가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먼저, 비처럼 내리는 삶의 애처러움과 소박함이다.
누구나 겪는 아주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일에 느끼는 애처러움 - 이라고 쓰고 싶은데,
모랄까 아주 미묘한 삶의 여운이랄까? - 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앨범이 참 좋다.
지금도 차에 CD를 넣고 다니면서 따라 부른다.
i remember woodshop부터 딱히 어느 곡이 타이틀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마지막 misunderstood까지......
다운 받아 듣기 바란다.
원래 이렇게 올리는 것은저작권에 위배되지만,
이들의 앨범 뒤에는 ...이라고 쓰여 있다.
unautthorized dupulication is a violation of applicable laws but, we don't care if you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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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rkweed.com 에 가보면 좀 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99년에 나온 2집인데, 몇 장의 앨범을 더 내고 지금은 솔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이들은 seattle에서 활동은 했지만, 맴버들은 미전역에서 온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