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씨네코아 ::: 6월로 문을 닫는군요,

maktub 2006. 4. 29. 22:30
코아아트홀이 문을 닫을 때만 해도,
씨네코아에서 더 큰 스크린으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예전과는 달라도 - 물론 예전과 상황은 달라졌으니 -
그런대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씨네코아도 6월로 문을 닫는군요.
씨네코아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식으로 영화를 보여주겠거니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씨네코아라는 이름으로 영화를 보아왔던 사람으로서 과히 기분 좋은 아닙니다.


공지에서 나와 있듯이 <많은 이별들이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때로 한가한 오전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서,
그보다 <인생에 쉽게 만나지 못할 감동의 영화를 상영하는 곳>인
씨네코아가 이렇게 세상에서 흩어진다니...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얼마전 부터는 회사에서 버스타고 휘리릭 강북으로 날아가서,
영화를 보고 집에 갈 수 있는 극장이었는데......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http://www.cinecore.co.kr/board/index.php?Open=view.html&no=347&page=1&code=Board_Info_1097768342_416e9d96382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