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붕붕이 새 신발로 갈아 신었어요,

maktub 2007. 11. 1. 09:08

우리 붕붕이 (음 사실 붕붕이라는 말은 마티즈2 탈 때는 딱 어울렸는데,
지금 타고있는 카렌스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붕붕이는 제 차의 닉이 되었죠 -.-;;;
붕탱이라고 바꾸어야 하나 고민 중 -.-;;;;;;) 가 10월의 어느 날
울산에서 신나게 집으로 오는데, 밤 11시 10분 경 영동고속도로 북수원에서
타이어가 파손 돼었었죠. 긴급 서비스로 스페어로 교체하긴 했지만,
이야기 들어보니 타이어가 너무 오래 되었답니다.
안그래도 트래드를 계속 보면서 교체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큰 맘 먹고 - 사실 이제까지 붕붕이 엔진오일 교체 이외에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어서 -
신발을 갈아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쇼핑의 귀재(?)이지만, 타이어는 인터넷과는
별로 안 친한 것 같네요. 가격 비교도 안 되고 해서.

예전에 진기정이 알려준 offline상점에서 바꾸기로 했습니다. online판매도 하는 곳이고, 나름 유명하죠.
신림동 근처인데, 회사에서 딱 10km. 근데 차가 막혀서 1시간 걸려서 겨우 갔습니다.
동우회에서 많이 쓴다는 솔루스 컴포트로 바꾸었죠, 얼라이먼트도 하구요.
OEM으로 해서 자주 바꿀까 하다가, 제 붕붕이는 워낙 도면 소음을 생생하고 전달해주어서,
살짝 윗급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타이밍 풀셋 + 브레이크 오일도 바꾸었죠.
8만에서 갈았어야 하는데, 11만까지 가면서 항상 타면서 혹시?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시원하게 잘 갈았습니다.

카센터 아저씨가 운전석 원도우 버튼도 무료로 교체해 주셨고,
온갖 먼지에 지저분 했던, 엔진룸도 깨끗이 청소해 주셔서
제 붕붕이가 새 차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스포티지를 천만원 정도에 살 기회를 그냥 보내서 가끔 아쉬웠는데,
새롭게 태어낸 제 붕붕이를 앞으로 5년은 더 타야겠습니다.
붕붕이 안전하게 앞으로도 주욱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