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이

쑥쑥이 만세!

maktub 2009. 7. 7. 17:42

드디어! 둘째 쑥쑥이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두번째네요,
세상이 그런 것 같아요, 두번째라서 역시 쉽게 갔습니다,


분만실에 있을 때는 twitter로 중계를 했고 -.-;;;
산모 진통 동영상 촬영하다가 간호사한테 혼나고 ^^

양수가 터지고 병원 가서 이런저런 출산준비를 하다가
진통 10여분만에, 2009년 7월 5일 아침 9시 35분에,
3.79kg 왕자님이 태어나셨습니다,
혈액형은 ab형으로 저와 같고,
생긴 것은 엄마도 아빠도 아닌 지 누나를 가장 많이 닮았습니다 -.-;;;;;;



이번에는 ㅎㅎ,
미리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 너무 나이드신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음 그리고 진서 때는 <인생은 소풍>이고,
우주의 무수한 우연 중에 하나로 내가 이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부모의 영향이 아이에게는 너무 커서,
부모가 아이에게는 우주의 전부네요.


진서나 쑥쑥이나
모두 건강하고, 삶의 스스로 결단 내릴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쑥쑥이가 제 누나인 진서를 제일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이 진서가 태어난 날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근데 걱정이네요,
이 놈이 혈액형도 저랑 똑같은데,
저 같은 놈이 나와서 저처럼 살면 어떻하나... 에효,
진서는 날이 갈수록 이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