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홍대여 안녕 [뿅뿅뿅]
maktub
2003. 8. 22. 18:34

홍대를 떠난다. 둔촌동 - 성내3동으로 간다.
홍대를 떠난다, 1년의 홍대에서의 시간이여 안녕.
햇볕이 좋아서 진기정의 만류에도 덜컥 계약을 했던 방.
좀 춥긴 했지... 하지만, 햇살은 참 좋았자나?
첫날 술마시고 핸드폰 열쇠 잃어버려서 담 넘어 집에 오고...
제주도와 베트남... 이런저런 일들...
수없이 들었던 음악이며,,,
이 곳에서 많은 일들...
어찌 내가 너를 잃을 수 있겠니?
영영 여기 떠나기 때문에 더욱 아쉬워.
부천 - 포천 - 청량리 - Seattle - Hi phong...
모두모두 갈 수 없는 곳이자나...
너에게도 오지 못 하겠지...
잘 있어라!
잘 살아라!
Anik (2003년 08월 23일 [토] 23:07:22)
때로는 공간이 기억을 만들기도 하죠. 어디에서나 잘 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