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과 맥주

라면과 맥주 반주는 사실 20년전부터 하던 짓이다.
컵라면에 캔맥주를 몰래 집에서 먹곤 했는데, 그맛이 기가 막혔다.
차가운 맥주와 뜨거운 국물이 각자의 맛을 묘하게 상승시킨다고나할까?

하지만, 실상 회사에서 누구도 맥주에 뜨거운 안주를 시키지 않았다.
다들 맥주를 차가운 맛에 들이켰다.


오랜만에 일본식 라면집에 가게 되었고,
메뉴판에 떡하고 있는 맥주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맥주를 시켰다.
맛있다!
솔직히 생맥주가 맛있을 수는 없고,
맛있는 거 이상으로 맛있다!

종종 이렇게 먹어야 겠다,
(하지만, 실상은 쩔은 기름에 튀긴 닭과 맥주뿐이당, 슬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