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밤.차가운 공기. [냠냠냠]

maktub 2003. 9. 16. 01:48
얼마만에 이렇게 즐기는
차갑고 조용한 밤인가.
번잡했던 낮시간의 모든 일들은
썰물처럼 사라져버리고,

나의 밤에 자그마나게 웅크리고 앉아서
이렇게 작은 피아노 곡을 들으며,
이 밤을 즐기고 있다.

차가운 공기,
아 가슴 가득, 폐속 꽈리에 **러니 드러가서는
가슴을 시리게 한다,,,

아아아 나는 이 밤이 미치도록 좋다.
눈물나는 봄 날 밤도 좋고,
시원한 여름 밤이 좋고,
낮동안의 분주함을 얼려버리는
맑고 시원하고 차가운 가을밤이 좋다.


이제 누구를 사귀지도 못하겠지만,
누군가 헤어지지도 못 하겠지?
<슬픔없는> 나라에 입성하는 구나.



아아 슬픔이구 머구,
이 밤이 좋은데 어떡하냐...
이런 날은 내일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
좀만 더 있다가 자자구나...


기남 (2003년 09월 16일 [화] 15:21:55)
완수선배...^^ 어제 문자 잘 받았구요...제가 실수로 번호를 저장한다는걸 삭제를 해버려서..답문을 보내지 못했어요..--;(핸폰번호모름) 암튼 이제서야 웨딩.htm문서봤는데요...진짜 몇일 안남았네요..(설레죠?ㅋㅋㅋ)제가 결혼식장엔 참석을 못할듯 싶어요..^^; 하지만 마음만은 많은 축복을 해드리는거 알죠? 집들이때 뵈요.ㅋㅋ
완수리 (2003년 09월 17일 [수] 01:26:18)
ㅋㅋㅋ, 우리 민정이 참 이쁘죠?
예 이제 곧 입니다. 그 마음 잘 아니까, 잘 계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