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2) 지구를 지켜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
maktub
2004. 1. 15. 18:04

이 영화 진짜 웃긴다. 어설프게 웃기려는 코미디 영화보다 휠씬 웃긴다.
잔인한 장면에서 왜 웃음이 나올까.
기억에 의하면 아리스토 텔레스는 시학에서,
긴장이 깨질때 웃음이 나온다고 했나?
암튼, 무진장 웃긴다. 그래서 일단 재밌다.
무엇보다 쾌감은 주인공을 괴롭힌 것들에 대해서 복수를 해서 좋았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정녕 개개인을 짓밝고 커왔다.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선생이나 동네 깡패, 정치인, 경제인, 경찰들,
우수운 것들이 약한 사람을 괴롭혔다.
주인공이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이런 사람들을 하나하나 복수해서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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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시지가 있어서 좋다. 혹자(?)는 너무 어거지 스러워서
거부감 있다고 하는데, 이런 영화가 또 어디 있었나?
약간 은유적으로 표현했으면 휠씬 더 매끄럽고, 울림이 끄지 않았을까 하는데,
너무 직접적으로 대화에서 보여주었다.
이제 문제점 : 정치인들 경찰들 사람을 취한 경제인들 부조리한 모든 것들이
외계인이란 말이냐? 왜 이렇게 설명해야 하느냐!
웃긴다. 아니 웃기지도 않는다...
이런 인간들에게는 그 만큼의 고통을 주어야 한다.
이런 훌륭한 B급 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영화 쿼터제인가 먼가 하든 말든 관심도 없다.
나는 그저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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