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찾아 설악에 왔건만,
산의 중턱에나 붉은 옷을 입은 여인네들이 있을 뿐,
아래에는 초록셔츠를 입은 신사분들뿐이었다.

하지만, 설악의 초입에 이렇게 멋진 색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분이 있다.
비록 인상은 이래도 멋진 기타 연주까지 하며
우리를 색으로 유혹한다.

유혹이라면 한 번쯤 넘어가 주는 것이 예의,
카메라를 셔터를 눌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