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윤계상인지 GOD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우연히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감독이 감독인지라 본전은 하겠지하는 생각도 있었고.

영화를 간단히 말하자면 ::: 대박이다.
영화를 본 GOD멤버들이 계상이만 보여요라고 했는데, 말처럼 계상이만 보인다.
반면 김민정은 <버스, 정류장>에서와 연장선상에서 그 어설픈 말투를 보여준다.


유감인 것은 그 누구도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우리 10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었고,
감정도 살아있고, 사건도 살아 있는 이 영화에 대해서 왜 아무도 말하지 않는지.

그것은 쉽게 말해서 코드가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감독의 코드는 일반의 그것이 아니다.
그들이 느끼는 재미와 공통분모를 찾지 못했다.
한 100만쯤은 나왔어야 하는 영화인데......
사람들의 일상을 소소히 잡다보니 느낌은 좋은데,
너무 일상적인 재미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이 영화가 대중에게 많이 소개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니다.
DVD로 멋지게 부활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