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이미 숨은 끈어졌지만, 몸통가득 바닷바람을 맞고 그렇게 북어가 된는구나.
바다가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위안이 되듯이,
북어는 술마신 담날 나에게 평안 된다.
지금쯤 저 북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전히 푸른바다의 심해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어디 창고의 어둠속에 깔려있지는 않을까,
아니면 이미 식탁 위에서...
어쨌거나, 10월 바다의 일상.
* 사진을 찍을 당시 10월의 바다는 춥지 않고, 날씨가 아주 좋았다.
어제 제목을 넣으면서 웬지 모르게 겨울바다라는 생각에 제목을 저렇게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