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는 것은 상처 - 그것이 트라우마건 데미지건 머던지 - 뿐이다.
죽인 <그>던지, <그>를 죽인 <그들>이던지, 남아있는 <그녀>이든지,
모두에게...
일단, 올드보이보다는 영화적인 재미는 더 하다고 생각된다.
올드보이는 영화를 보는 동안 완성도와 그런 것과 무관하게 기분이 과히 좋지는 않았다.
마지막 파란 느낌은 색은 부유하는 듯 해서 싫었고.
영화가 주는 재미는 결국 나 자신도
<그들> 혹은<그녀>되어 <그>에게 똑같은 짓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쉬운 것은 영화가 산만한 느낌도 다분하고,
<왜>라는 설명이 많이 부족한 듯 하다.
헐리웃 영화라면 굳이 이럴 필요는 없이 그냥 그 자체를 즐기면 되니까.
하지만, 이 영화는 <그>가 왜 그랬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이 영화는 전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편의 <그>가 다시금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지도 어쩐지도...
유행하는 3줄 요약
금자씨는 정말로 친절하며,
그녀는 아무 어려움 없이 하려는 일을 잘도 하며,
공권력이 못하는 일을 잘 처리해 주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