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드 히미코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조제>보다 못하다는 말에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 영상을 봐도 별로 감동받지 못 하거든요,
왜냐면 영화보다 제 삶이 더 극적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것은 진서 때문입니다.
어떤 코미디 보다 진서의 웃음이 나를 더욱 환하게 만들고,
진서가 아프면 그보다 근심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요즘 간접 경험에 관한 것들 - 영화나 소설 -은 피하게 됩니다,
재미가 없어서.
하지만, 메종 드 히미코는 참으로 오래동안 극장에 걸려있더군요.
이래저래 하야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이.
***
영화는 아주 평이합니다.
<조제>에서 그랬듯이 탄탄하다면 탄탄한 것이지만,
탄탄하기 이전에 영화스럽지 않은 것이 탄탄함 이상입니다.
이번에는 게이 아빠와 딸과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빠와 딸이 떨어져 사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더불어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
영화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어쩌면 남자는 가정보다는 일을 더 좋아해라는 말이 여전히 유효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자식이라도 떨어져 지내면 남남인가 봅니다.
그들의 그 서먹한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그껏한다는 말이 사랑한다고 했나 머라고 하죠?
나 역시 한 딸네미의 아버지로서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사랑하지만 곁에 둘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퍼득 듭니다.
각자의 인생이 다 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여타 게이들처럼 자신에 대해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 했을까요?
그 사람의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납득할 수는 없습니다.
<조제>의 헤어짐은 동시대 같은 하늘아래의 존재감으로 남는 것과 달리,
결국 <죽음>으로서 모든 것은 마무리 됩니다.
죽은 사람은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재미는 조제가 더 하지만,
느낌은 이 영화가 더 좋습니다.
사랑도 인생의 부분일 테니까요.
***
이상한 것은 한국 영화의 부흥기라는데,
막상 우리나라 영화는 상업영화만 판치는 것은 왜인지 궁금합니다.
조금 더 지나야지 우리의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죠?
왜냐면 <조제>보다 못하다는 말에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 영상을 봐도 별로 감동받지 못 하거든요,
왜냐면 영화보다 제 삶이 더 극적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것은 진서 때문입니다.
어떤 코미디 보다 진서의 웃음이 나를 더욱 환하게 만들고,
진서가 아프면 그보다 근심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요즘 간접 경험에 관한 것들 - 영화나 소설 -은 피하게 됩니다,
재미가 없어서.
하지만, 메종 드 히미코는 참으로 오래동안 극장에 걸려있더군요.
이래저래 하야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이.
***
영화는 아주 평이합니다.
<조제>에서 그랬듯이 탄탄하다면 탄탄한 것이지만,
탄탄하기 이전에 영화스럽지 않은 것이 탄탄함 이상입니다.
이번에는 게이 아빠와 딸과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빠와 딸이 떨어져 사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더불어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
영화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어쩌면 남자는 가정보다는 일을 더 좋아해라는 말이 여전히 유효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자식이라도 떨어져 지내면 남남인가 봅니다.
그들의 그 서먹한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그껏한다는 말이 사랑한다고 했나 머라고 하죠?
나 역시 한 딸네미의 아버지로서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사랑하지만 곁에 둘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퍼득 듭니다.
각자의 인생이 다 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여타 게이들처럼 자신에 대해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 했을까요?
그 사람의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납득할 수는 없습니다.
<조제>의 헤어짐은 동시대 같은 하늘아래의 존재감으로 남는 것과 달리,
결국 <죽음>으로서 모든 것은 마무리 됩니다.
죽은 사람은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재미는 조제가 더 하지만,
느낌은 이 영화가 더 좋습니다.
사랑도 인생의 부분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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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것은 한국 영화의 부흥기라는데,
막상 우리나라 영화는 상업영화만 판치는 것은 왜인지 궁금합니다.
조금 더 지나야지 우리의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