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면서 안타까워서, 게다가 기존부터 종종 글을 읽던 블로그라서 글을 올립니다.
http://www.alonecrow.com/480 에 가시면 아래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신다는 글 입니다.

첫째. 기존 에어컨은 버려야 한다?
둘째. 확장을 위한 집
세째. 기본이 아니라 전부 강제적 옵션
네째. 동원과 용인과의 부조리

첫째, 에어컨 얼마 안 합니다. 집값이 얼만데, 얼마하지도 않는 에어컨이 첫째 이유가 되죠?
2000만원짜리 차에 200만원짜리 에어컨이라면 몰라도,
3.6억짜리 집에 200만원은 1%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200만원 때문에 3.6억짜리를 놓치다니요!

둘째, 확장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집이라는 것이 차와 같이서 사면서도 잘 팔 수 있나를 고려해야 하는데,
가족간의 공유 공간이 넓으면 좋습니다.
저도 얼마전 집 보러 다니는데, 확실히 튼 집이 넓고 좋습니다.

셋째/네째 옵션은 잘은 모르겠는데,
전실 있는 집 가니까 참 편하던데요.
특히, 확장을 했을 경우에는 짐을 두기도 좋고 해서 전실 강추입니다.
옵션에 기분이 나쁘실지 몰라도, 세상이 그렇게 공정하지 못합니다, 야속하게도.
그래도, 계약을 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낳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입주를 권고하는 이유는,
첫째, 대규 택지 지구에 있는 단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집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세째도 입지입니다.
일단, 신도시나  집단 개발지에 있는 아파트는 브랜드는 딸려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편의 시설이나 학원등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경부축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체적인 개발은 강남의 동서/남북으로 확장에 있습니다.
남북으로의 개발은 경부축을 따라서 이루어 지고 있는데,
흥덕지구도 그 부분에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부이전이나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동탄 등 경부축에 있기 때문에
집 값이 오르기 쉽고, 교통이나 생활여건이 개선 되기 때문입니다.

세째, 이런 기회가 매번 오지는 않습니다.
또한, 건설 바닥은 막말로 노가다판으로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다른 아파트가 되더라도 모든 것이 님의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네째, 글을 쓰신 분이 조금은 어리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덜컥 청약을 했고, 큰 그림을 안 보시고 작은 것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판단이야 본인이 하시겠지만, 여전히 납득이 안가고 아쉽습니다.
얼마전에 중견 기업의 (동원 레벨의) 35평 아파트에 가봤는데,
참 잘 나와서 살기 좋던데요.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