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5월 13일에 mailing용으로 임시 블로그에 mailing 하기
올린 글인데, 정리하는 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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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JFK 공항에서 gate에 들어서는 순간,
어디서나 들려오는 스패니쉬가,
아 내가 도미니카에 가긴 가는구나!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보았던 햇살쨍한 휴양지가 아닌,
그저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들.


막상 도미니카에 내려 얼핏 보이는 것들은 이런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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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추가 : El poder es tuyo! = the power is yours!)

[공항에서 수도 상토 도밍고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주변.
여느 열대지방처럼 걍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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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본 풍경. 10층 정도의 빌딩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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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보런 갔던 고급 주택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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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기라서 종종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한 30분 내리고 만다고 합니다. 이날도 실제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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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말 많이 내려서 도로에도 이렇게 금방 물이 차는데,
신기한 것은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집니다.]



그냥 보기에는 여느 열대 지방의 그런 모습입니다.
서구문화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미국처럼 공간을 꽤나 여유있게 쓰고 있으며,
주차 공간도 잘 확보되어 있는 것이 확연히 다르긴 합니다.

제가 가보았던 곳이 HMI (현대 자동차 인도 공장) 인도 첸나이라서 그곳과 비교하는데,
인도보다는 그냥 보기에는 좋아보입니다만......
생활하기에는 인도 챈나이가 더 좋습니다 -.-;;;
챈나이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있고,
살 수 있는 인프라가 잘 되어 있지만,
이곳은 살기에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도에서는 핸드폰도 살 수 있고,
집도 사고 하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외국인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핸드폰도 안되고, 월세집을 구할 수도 없고......


다시 말해 생각보다는 먼가 좋아보이는데,
막상 보면 만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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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내고 있는 Clarion이라는 호텔입니다.
말만 호텔이지요, 그럴싸해 보이는데, 막상 그렇진 않습니다 -.-;;;
TV 리모콘도 안되고, 전등도 2개나 등이 나가있고......
방 바꾸어 달라고 3일이나 말해서 겨우 방을 바꾸었으며,
더운 지방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인도 애들과 하는 짓이 비슷합니다 -.-;;;

막상 같이 일 할 사람들은 어떨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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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인도처럼 커피를 타다 줍니다.
커피만 타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 커피가 그랬듯이 이곳 커피의 맛도 독특합니다.
약간 독한 듯 한데 쓰지 않아서 마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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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이 3곳이라는데 그 중 한군데입니다. (2008. 12 추가 : 3 곳 중 한 곳은 없어졌네요.)
예전에 미국 출장 가자마자 밥 먹는데,
음식맛이 이상했는데 같이 가신 분이
일주일만 지나면 눈물 뚝뚝 흘리고 먹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일주일만에 그렇고 먹었습니디만,

여기 김치찌게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놀러가서
끓여먹은 그 맛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





머 대충 이렇습니다.
아직도 시차 적응 못해서 밤낮으로 헤매이고 있고, (이쪽 시간대에 4번째인도 이렇습니다 -.-;;;)
아직 본격적으로 일을 안해봤기에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감은 좋긴 한데,
더운 나라 사람들 특성과 호텔에서  부딪혀 본 사람들을 보면
여기도 인도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도만 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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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도미니카와 도미니카 공화국, 시차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 Republic)이 정식명칭이며,
도미니카라는 국가는 별도로 존재합니다.
그림에서 옆에 옆에 옆에 있는 섬나라 정도 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위의 지도에서처럼 아메리카대략의 허리쯤에
마이매미 아래, 쿠바 옆에 있습니다.
위로는 대서양을 아래로는 캐러비안 베이를 맞이한 휴양지입니다.
그래서 웹을 찾으면 미국애들이 놀러오는 정보가 주종인 것 같습니다.

시간대는 한국보다 13시간 느립니다.
쉽게 계산하려면 한국이 저녁 7시면 여긴 새벽 6시입니다.
한시간 빼고 밤낮을 바꾸면 됩니다.

통신하시려면 아침 저녁으로 메신저에 계시면 됩니다.


뱀다리2)

이런 글을 쓰면서도 걱정되는 것은 몇몇 사진은 짧은 단어가
도미니카는 어떻네 하는 편견을 일으킬까봐 걱정입니다.
얼핏 보고는 도미니카 살기좋네~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