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of yesterday , 한강

2003 2003. 4. 28. 09:09
[사진 : 자전거용 속도계]
회사 선배인 진기정이 생일 선물로 미리 사주었답니다.


한동안 한강에 나가지 않았다.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가끔 나갔지.
그리고, 어제는 새로산 자전거를 끌고 나갔어.

한강북단, 양화대교부터 가양대교쪽으로 난
길이 좋길래 마구 마구 달렸지...
나의 속도계에서는 30km를 가르키고,
수많은 인라인과 자전거를 추월하여,,,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

우와~~ 오토바이로 60km을 땡길 때와는 또 달라,
100km를 달리는 차와도 또 달라,
인라인으로도 가질 수 없는,
마라톤으로도 느낄 수 없는...
온몸으로 느껴지는 속도감과 이 날렵함!


자전거는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야.
어릴 적부터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돌았자나.
언제나 말하지만, 뒷길로 가서는 큰 가로수가 있는 길을 지나,
개울위 다리에서 별과 달을 보았고,
개구리 소리를 들었자나.

여전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나 자신이 참 행복해


애찌 (2003년 04월 28일 [월] 13:25:57)
부럽씀당...자전거라는..그 넘(?--?) 타고는 싶은뎅... 몸이 따라주질못해서... 쥔장님의 이 말이 참 맘에 남네여.."여전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나 자신이 참 행복해"..행복하세여~^^;;

완수리 (2003년 04월 28일 [월] 14:43:07)
제 것은 넘이 아니구여^^;;; 너무 오랜만에 씽씽 달리니까 참 좋더라구요. 설마 자전거 탈 줄 모르시는건 아니겠죠? 날씨도 좋은데, 한강에 나가서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