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in seoul

food 2004. 6. 3. 01:14

서울에서 살아가는 재미중에 하나는 맥주~!
우연치 않게 마시게된 asahi 아사히!

둥그스런 잔에 소담히 담긴 맥주잔을 기울이면
그 색만큼이나 부드러운 맥주 거품이 혀끝으로
몰려와 나를 일깨운다.

이에 목에 걸린듯 안 걸린듯 넘어가는 이 맛은
진정 최고의 맥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비싸다 -.-;;;
차라리 이 돈이면 바에 가서 사무엘 아담슨을
즐기는 편이 낫다.

***

반포쪽에 갔다가 해지는 하늘을 보았다.
서울에도 이런 하늘이 있다니...
부담스러운 붉은색이 아니라, 주황과 오렌지에
가까운 곱게 물들어 가는 서울 하늘이란.

마치 서울이 내 고향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