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아보지 않는 이발소나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것은,
그러한 가게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 일은 쉬 쉽지 않은 일이다.
대체 깍아보기 전에는, 남들의 평을 듣기 전에는 어떠한 판단도 내릴 수 없으니까.
새로운 동네에 갔을 때는 아 정녕 머리 아프다.
며칠 전 동네에서 머리를 깍으려고 했다.
동네를 매회하기 시작했더니,,, 흠, 역시 꽤나 어슬렁 거렸다.
대충 3가지로 분류 되는 듯 했다,
1. 기업형 미용실 - 비싸다-.-;;;
2. 아줌마 미용실 - 동네 마실방 같은 분위기로 아줌마 피 팍팍 나는 사람들 졸린 눈으로 들어오란다.
사실은 대부분 이런 류가 동네에 있다.
3. 블루 클럽- 무슨 양털 깍듯이... (죄송 하지만, 너무 빨라요)
여기서 문제는 2번이다. 아줌마들은 세련된 미용실 디자인과는 달리 펑퍼짐하고 단정하다 못해
촌스러운 옷으로 심드렁 하거나, 다른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하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녕 이런 곳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 아무리 남자 머리가 스타일이없다곤 처도,
이왕이면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고 싶지,저 무리속에 속하고 싶지 않다.
결국 3번에 갔고, 어떤 아가씨가 머리를 깍아 주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블루 클럽 같은 곳은 대부분 초짜가 오는 곳으로,
비록상냥한 아가씨가정성으로깍아 주어도 내가 마루타 일뿐.
휴, 그냥 깎아 회사 이발소에서 깍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