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고 생각하니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났다.
autumn sweater... 가을 스웨터라.
겨울 스웨터와는 달리 가을 스웨터는 약간은 원색에 가볍고 몸에 착 달라붙는 것이겠지.
스웨터가 없던 나로서는 하나 같고 싶었다.
아 어디서 스웨터 하나 안 떨어지나 하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그 시절에는 이런 것 없어도,
살아가는 그 모습 자체가 - 지금 생각하면 풋풋했고, 덜 물들었고,
가슴 한 구석에는 열정이 남아 있어서 이따위 옷 없어도 팔팔 했는데...
노래를 듣다보면 그냥 서글프다.
나름대로 비트에 끌려 들어가지만, 결국 음악이 끝나면 울적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YLT의 음악이 다 그렇듯이.)
사실 그래서 이들의 노래를 더 듣게 된다.
밤에, 불 끄고, (고딩처럼) 눈 감도 들어봐라.
추억속의 그(녀)가 나타나 당신을 포근히 감싸줄지도 모른다.
* 아래 동영상은 좀 정신없는 느낌이기는 한데,라이브라서......
실제 스튜디오 앨범은 휠씬 정감어리고 좋다-.-;;;
* 아래 동영상은 좀 정신없는 느낌이기는 한데,라이브라서......
실제 스튜디오 앨범은 휠씬 정감어리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