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꽤나 심오한(?) 블로그가 되어 먹을 것에 관한 것은 안 올라 왔는데...
이제 먹는 문제가 더욱 심오한 문제가 되어 버렸다.
문제의 발단은 Cine21에서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육식은 성장촉진제인가를 맞은 것이란다.
아니 심하게 말하면 약품 덩어리란다 욱~! 어쩌라고!~!
더구나 식당에서는 대부분 수입 농산물일 터인데 그것은 화학약품일지도...
되도록 손으로 만든 덜 가공된, 그리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탄으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이건 아주 쉽다, 그냥 밀가루 만죽하고,
육수에 넣어서 먹으면 끝~!
이왕이면 감자, 버섯도 넣었고, 칼국수 먹고 남은 육수에 샤브샤브용 소고기까지 넣어서
냠냠 왕 맛있게 먹었다.
밀가루 1kg가 1,000원이면 산다. 이것은 대략 10인분은 나온다. (정말 10명이 먹을 수 있다.)
슈퍼의 생 칼국수면이 4인분에 2000원이고, 수제비가 1500원이더라.
약간의 노동력이면 더욱 맛있고 싱싱한 생면을 먹을 수 있다.
더구나 만들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아둥바둥 바쁘게 살면서, 사먹기보다,
천천히라도 이렇게 제대로 하나 만들어서 먹고 살아야 겠다.
라고 쓰지만, 남은 밀가루 반죽은 언제나 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한, 내가 음식을 하게 되면 과식을 하게 된다, 100%.
내가 한 음식은 맛있는 법이니까.
그나저나 울집에 오면 내가 칼국수 샤브샤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