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번째인 제주.
제대로 된 카메라와 필름을 가지고, 제대로 제주를 담고 싶었다.
광각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망원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훔치고 싶었다.
쉽지도 않고, 여타의 제주사진에 비하면 초라할 뿐이다.
더우기 포토샵으로 낸 색감은 한 없이 뿌끄럽다.




비록 나는 제주를 담아내지 못 했지만,
바다는 하늘을 담는다.
이래서 바다가 바다인지...
나의 머리 속에는,
제주에서퍼온파도가 치고,
파란 하늘과 구름이 떠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