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003 ~ 2006 2004. 8. 18. 17:02




어제 진탕 술을 마시고, 대구와 내려왔다.
내내 비가 왔고, 대구에서도 비가왔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400미리가 내린다고 했다 -.-;;;
몇 번인가 대구에 왔지만, 오늘처럼 휘젖고 다닌 적은 없다.
동대구 - 북구청 - 시내 - 7호 광장, 그리고 다시 동대구로 갈 것이다.
가을이 오면 사과가 열리고 어디서나 대구 사과를 맛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제주도에서 감귤에만 해당되는 것이겠지?
대구 사는 회사 후배놈이 대구에 휴가로 왔는데,
전화해도 안 받는다 -.-;;;
이곳에서 같이 작업한 아저씨는 참 착하다.
지방 사람들은 모두 착한 것 같다.
서울 사람들만 약아빠지고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한 것은 아닌지.
나도 서울 사람이지만...
금강 휴게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산에 구름이 멋있어서. u20수고했다.
금강에서 화장실에 갈 것을 괜히 안가서,
1시간 후 고속버스가 일정에도 없는 휴게소에서 서야만 했다,
ㅋㅋㅋ~
내일은 부산이다.
기둘리거레이 부산,
내 다시 간데이~
(근데 부산 사투리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