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2.0은 나의 취향에 맞는 부담없는 가격에 알찬 내용이 있는 주간지이다.
더우기 과월호 전체를 공개해 놓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뒷편에 나오는 <인터뷰>이다.
<인터뷰>라는 취재형식을 극단적으로 잘 쓴다고나 할까?
필름2를 열게 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데...
***
지난 호에는 장익한氏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해방전 연극계에서 중심에서, 그리고 영화판의 단역에 있었던 할아버지.
그분의 말중에서 위의 두 줄이 나를 때린다.
이젠 눈이 나빠서 ... 책도 못 봐.
쿠궁~! 책을 못 보다니!
책을 못 보다니!
책을 못 보다니!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요즘 얼마의 책을, 아니 얼마의 문자를 소화하고 있을까.
단지 돈 벌이를 위해서 하는 수많은 문자와 지하철 시간 때우리를 뺀다면...
정말 정말 반성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늙어서도 TV를 볼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알찬 문자를 접해야 하지 않을까.
나의 의미없이 TV와 보낸 시간들에 대한 반성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