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ombacher/ Pils / Germany / 4.8% / 330ml
Krombacher (크롬바흐어)는 한국에서 첨 본 맥주다.
사실 이제까지는 한국에만 유통되는 삐짜라고 생각하다가,
마트에 갔다가 새로운 것도 없고 해서 하나 샀다.
이 맥주는 무엇보다 쌉살하다,
그 첫맛이 쌉살하게 혀에 내려앉는,
처음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깻입으로 고기를 싸 먹을 때의
그 까끌까끌함을 기분좋게 즐기는 느낌이랄까.
- 역시 순수보리만을 쓰는 독일 맥주답다.
-- 왜 싸구리 맥주들은 끝맛이 dirty 할까.
끝맛은 한국의worst 3(OB, 하이트, 카스)와 비슷한듯 하지만,
끝에 맥주의 쓴 맛이 살아나 있어서 길고 진한 맛을 남긴며,
또다른 한 모음을 끌어 당긴다.
마시고 나면 마치 입안 전체가 붉게 변하는 기분이다.
빨간 혀가 한모금만더 취하려는 듯 더 달라고 아우성.
역시 한 병으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큰 아쉬움만 남는다.
은근히 매력을 발산하는 이 맥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
* 홈페이지 http://www.krombacher.com/
* The Oxford Bottled Beer Database http://www.bottledbeer.co.uk/index.html?beerid=839
* The Oxford Bottled Beer Database http://www.bottledbeer.co.uk/index.html?beerid=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