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가 그립다.
일년 전에는 제주도에 있었다.
그 제주가 그립다.
사흘간 나도 제주를 자전거로 돌았다.
12월, 제주의 폭풍 주의보를 맞으며 자전거를 탔다.
하루 종일 어디에나 그림처럼, 그림자처럼 그곳에 바다가 있었다.
어딜가나 바다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다,
그 자체로 행복했다.
다시 제주도에 혼자 가고 싶다.
자전거를 타고, 평생 맞을 바람을 다시 맞고,,
넘실 대는 바다를 만나,
시원한 해물뚝배기에 소주 한 잔 하고 싶다.
소리치고 싶다, 울고 싶다, 가슴이 설레였으면 좋겠다,.....
(사진은 어딘가에서 가지고 온 것인데,
이 사진을 보면 그래! 바로 여기야~!!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