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좋은 영화를 보았으면 하는 사람이다.
물론 외국 영화 중에도 좋은 것들이 많지만,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우리 감성의 영화도 있다.
하지만, 스크린 쿼터는 대형화된 극장의 상황에서 <좋은 영화 보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극장은 그저 돈이 되면 걸고 아니면 내리며,
영화를 만드는 대다수의 <자본>은 돈만을 이야기한다.
대체 <한국 영화>는 무엇일까? 감독이 배우가 로케가 한국이어야 한다?
점점 더 글로벌화 되어 가는 이 마당에 <스크린 쿼터>는 밥그릇 지키기일 뿐이다.
영화가 재미있으면 관객은 몰릴뿐,
스크린 쿼터가 있다고해서 관객이 처다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어느 덧 우리 주변에 <좋은 영화>의 씨가 말라간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스크린 쿼터>가 아니라 <좋은 영화 쿼터>이다.
예술 등급을 정하든지 해서, 일정 등급의 영화를 일정 기간 상영 했으면 좋겠다.
라고 쓰면서, 내가 나다나 아트큐브에 언제 갔었나 생각해보니...
잘 생각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