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출장을 가는 관계로, 아침에 내가 진서를 고모네 집에 데려다 주었다.
자고 있는 진서를 작은 담요에 감싸서 - 맨발은 삐죽 나왔다 - 고모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는데 가지 말란다. 그래도 어쩌냐, 21세기 아가의 운명인 것을.


퇴근하고 보니 역시나 진서는 잘 놀고 있다 -.-;;;
낮에 산책을 가더니 유모차에서 시간 반이나 잤단다.
일식집에 가서 고모랑 고모부가 밥 먹는데 딱 깨서는
돈까스를 보며 <고기다>를 외치며, 반공기를 먹었다구.
왜 이리도 고기를 좋아하느냐,

고모가 기저귀 뗀다고 바지만 입혀 놓았더니,
갑자기 똥 샀단다, 그래서 바지를 보니 안 쌌길래
혹시나 해서 화장실에 데리고 가니,
이런 이미 바지에 쉬를 했더군.
그래서, 다시 기저귀 차고.

에휴 진서야 26개월인데, 언제 기저귀 땔거니.



집에 와서 이 닦을려고 보니, 응가를 했고 -.-;;;
유난히 이 안 닦을려고 그러더니,
여차저차 해서 어제도 책 읽고 이래저래 잤다,  


ps) 쓰고보니 응가 오줌 이야기 뿐,

진서와 코스모스

진서 2007. 10. 19. 00:10
울산에 있는 진서가 태화강 코스모스 길을 걷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진서...
지난 주말에는 출근하는 바람에,
일요일에 꼭 가야 되는 결혼식이라서 못 갑니다,,,
울산에서 제가 자던 작은 방에 진서가 가서
침대에 사람이 있나 이불을 들처보라고 했다던데...

휴가

진서 2007. 8. 6. 09:51
9일 동안 휴가 내내 진서를 끼고 살았습니다.
같이 자지 않았지만, 눈 떠서 잘 때까지 거의 진서만 봤더랬죠.

어제 진서를 처가집에 두고 올라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짠 하던지...
지난 12월에 출장 갈 때 인천공항에서 헤어지면서도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아 출장 내내 진서 생각이 했었는데,,,

진서를 보려면 네 밤을 더 자야 한다.
월화수목금 5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갈까?
시간이야 어떻게든 가겠지만......



전화해보니 진서는 세상 모르고 잘 논다고 한다,
아쉽기도 하지만 다행이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