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이제 전화기 없으면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밍은 비싸고, 사실 현지에서 전화하기에는 역시 현지 전화기가 최곱니다.

인도에서 샀던 삼성폰도 있고, 블랙잭도 있는데 아무래도 블랙잭을 써보기 위해서
블랙잭 SIM 넣기 프로젝트를 기동! 했습니다.

1. SIM 카드 사기
방콕 주변에 널리고 널린 세븐 일레븐에 가서 원투콜이라고 하면 됩니다.
(신분증 사진 아무 것도 필요없습니다. 카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겨우 99밧 한 3,500원? 입니다.
번호는 고를 수 있습니다. 제 번호는 084 540 3200 어차피 올 전화도 없으니 번호공개 합니다.
게다가, SIM 카드 유효 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바뀔 듯 합니다.

충전은 35밧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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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꽤나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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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랙잭에 넣기
인도에서 샀던 폰은 그냥 되던데, 주파수도 맞고 unlock되어 있기 때문에,
아니 그곳은 어차피 폰과 SIM이 따로 팔리기에 넣자마자 되더라구요.
하지만, 블랙잭은 롬이 안 맞아서 안 되길래, 롬을 업글해서 지금은 이렇게 TH GSM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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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죠? 태국 방콕에서 전화기를 쓰실려면,
SIM 카드에 주파수가 맞는 unlock된 폰만 있으면 됩니다.
없으면 사시면 됩니다.
GSM 저가폰은 SIM 포함 2만원짜리도 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저렇게 파는 pre paid 선불폰 이거든요.

Alcatel의 521S라는 폰은 lock 되어 있어서 쓰지를 못하는 것이 참 참 참 아쉽네요.
그 폰은 전화기 회사에서 판 폰이라서 락 걸린줄 알았지만, 쩌비...
고놈 MP3 태그지원이 완벽하거든요^^


암튼 인도나 태국이나 여행가시는 분들은 현지폰 주저 마시고 해보세요.
참고로 한국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이렇게 안되니 따라하지 마세요.




경기 남부권에서 오다보니 인천대교를 통해서 공항에 1시간도 안되서 일찍 왔습니다.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짧은 거리, 인천대교 조아효~

근데, 생각보다 멋지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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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니 방콕은 제가 아주아주아주 너무너무너무너무나! 소중요한 곳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 혼자서 여행을 간 곳 입니다.
무계획으로 비행기에서 여행 가이드 읽으면서 10일간, 섬(코싸멧)도 가고,
아유타야, 콰이강의 다리에서의 트래킹 등 20대 말의 유일한 천연색 기억입니다.

저도 좀 잔인한 것이 일부러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기억하기 보단, 가슴에 담아 오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카메라가 없었을까?)

그래서 항상 다시 오고 싶었지만, 막상 그렇게 되지는 않았고,
다시 오기에는 모랄까 이사간 동네 다시 찾아가는 그런...
가고 싶지만, 웬지 그곳의 소중한 기억이 깨질까봐 가보지 못하는......


그런데, 출장길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배낭여행 --- 출장
혼자 --- 여럿
헝그리 --- 리치 ......

그래요, 나도 나이 들었고, 출장이라 돈도 많네요,
하지만, 자유는 없네요!

입국부터가 달랐습니다.
돈므앙 공항이 아닌 새로운 공항으로 들어왔고,
택시를 탔는데 사기도 안 당했습니다.
숙소도 예약된 호텔에서 그럴 듯 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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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길거리 첫샷입니다.
인도나 태국이나 이슬람권은 모를까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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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실제 길거릿 첫샷입니다.
쑤꿈빗이라고 하나요? 태국 비즈니스 거리라는데 이렇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노점들이 여기가 방콕임을 알게 해 줍니다.

아쉽게도 길거리 카페(도 있습니다!)나 식당에서 먹지는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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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샷입니다.
아침에 찍었는데 좀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호텔은 넓고 깨끗합니다. 인터넷도 무료고, 물도 2개씩 주니까 짱입니다.
더구나, 세븐 일레븐도 가까이 있어서 더욱 짱!

오늘 미팅하고 곧 집에 갈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많은 것은 못 하겠지만,
태국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효!

하지만, 아해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2009 추석

2009 2009. 10. 6. 13:10

추석이 지나고 나는 회사에 출근했다.

추석은 우리 냐옹씨께서 음식 준비를 하시고,
둘째 누나가 와서 애도 봐주고, 설겆이도 하고, 돈까지 주어서 정말 수월했다.
물론 큰누나가 전을 해 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가족들이 모이자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히 주영이에게 쏟아졌다.
신생아의 특권이랄까? 하지만, 가끔은 별로 인정 못 받는 아가도 있다고 한다.
조카 윤빈이랑 진서가 잘 놀아서 며칠간은 참 좋았는데,
헤어진다고 울고, 집에 와서도 왜 집에 왔냐고 짜증을 냈다.


연휴의 마지막인 어제는 임부복을 판다고 난리를 쳤다.
여기저기 올렸지만, 하나도 안 팔렸다 -.-;;;
과연 우리만의 추억이 될런지 어떨런지는 모르겠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글을 보시고, 연락 주시길...


다시금 시작된 일상이다.
출장을 갈 것 같지만, 결정된 것은 없고,
그저 나는 일만 하면 된다.


* 요즘 듣는 음악
Holy Fuck - 1990년대가 아닌 2000년대에 Dream theater 였으면 이런 느낌이 아니였을까?
Dream theater에서 헤비메탈을 빼고, 테크노 느낌을 넣으면 이렇지 않을까?
오랜만에 별 4개 + @를 주고 싶은 밴드.

do make say think - 위의 밴드에서 테크노를 뺐다고나 할까?

정녕 미국/카나다 이쪽 사람들은 대단하다,
그들은 프로그레시브라고 하지는 않지만,
art rock 팬들이 좋아할 음악을 진작부터 하고 있다.
약간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휠씬 아방하고 다양해서 좋다.
오히려, 1970년대 유럽 밴드들이 정형화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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